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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소개-금낭화

by 진리01 2024. 2. 18.

이번 주제는 양귀비과의 금낭화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금낭화는 봄에 피는 야생화이며 조리를 해 먹기도 하며 한방의 약초로도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금낭화의 특징부터 약초로써의 효능과 부작용 먹는 법 키우는 법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금낭화 소개

금낭화의 이름은 한자로 풀이하자면 비단 금, 주머니 낭, 꽃 화를 쓰는 비단주머니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남부와 중부의 산 바위틈에서 많이 자라는 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남부지방이나 중부지방의 산속의 사원을 지나다 보면 화단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풀이기도 합니다.

4월에서 6월 사이에 개화하지만 따뜻한 지방에서는 3월 말부터 꽃이 피기도 합니다. 주머니가 달린 하트 모양의 꽃잎이 아름다운 금낭화는 우리 주변에 관상용으로 많이 키워지고 있습니다.

 

2. 금낭화 특징

높이는 약 40-60센티미터까지 자라며, 몸 전체는 분백색깔이 띄는 녹색입니다. 잎은 어긋나 있고, 잎자루는 길고 세 개씩 두 갈래로 갈라집니다. 작은 잎은 길이가 약 3-6센티미터이고, 깊게 또는 완전히 3-5갈래로 나뉩니다.

담홍색 꽃은 4~6월에 피며 길이는 약 2.7~3센티미터입니다. 아랫부분은 심장 밑동 모양이며, 꽃은 줄기 끝에서 한쪽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꽃줄기는 길이 20~30센티미터 정도로 주줄기 끝에서 발달하며, 꽃이 피면 활모양으로 구부러집니다.

꽃받침 잎은 두 개로 피침형이며 끝이 둔하고 금방 떨어집니다.

꽃잎 네 개가 뭉쳐 평평한 하트 모양을 만듭니다.

두 개의 바깥쪽 꽃잎은 길이가 약 2cm이고, 주머니 모양의 바닥을 가지고 있으며, 끝이 좁아짐에 따라 바깥쪽으로 접히게 됩니다. 두 개의 안쪽 꽃잎은 돌기 모양이며 길이는 약 2.5센티미터입니다.

여섯 개의 수술은 두 개의 몸과 한 개의 암술로 나뉩니다.

꽃의 모양이 다른 꽃에 비해 매우 독특합니다.

씨앗은 6월에 익어 식용, 관상용, 약용으로 사용됩니다.

금낭초는 화강암, 현무암, 화강암, 화강암질 편마암, 편평 화강암 등의 토양에서 잘 자라며, 분절법, 종내 번식법, 실생법에 따라 번식합니다.

우리나라 남부의 지리산, 속리산, 설악산의 바위틈이나 그늘에서 자생하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양귀비과의 대부분 꽃이 아름답지만 대게 독성 성분이 들어 있어 함부로 먹을 수 없지만 한방에서는 중요한 성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3. 금낭화의 효능

금낭화는 맵지만 따뜻한 성질로 동의보감에 의하면 풍을 다스리고 쇠로 다친 상처의 독을 없애며 혈액순환과 종기, 뭉친 어혈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심장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분들과 고지혈증으로 혈액 순환이 좋지 않은 분들에게 효능이 있습니다.

4. 금낭화 부작용

금낭화는 화단이나 화분에 심으면 봄부터 여름까지 예쁜 꽃을 볼 수 있지만 다른 약재와 같이 배합하여 치료를 목적으로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독성 식물이어서 잘못 만지거나 함부로 먹으면 탈이 날 수 있어 독성을 없애고 쓰도록 해야 합니다.

물에 달여 섭취 시 한 번에 많은 양을 음용하면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하루 3잔을 넘지 않도록 합니다.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는 약재로 체질상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금낭화 먹는 법

 

금낭화 독성 제거법

봄에 나는 어린순을 채취하여 독성을 제거하기 위해 물에 며칠 담가 놓습니다.

며칠 담가놓은 어린순을 삶은 뒤 잘 말립니다.

 

금낭화 약초로 먹는 법

독성을 제거한 말린 어린순을 물에 넣고 달여 음용합니다. 많은 양을 음용 시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하루 3잔을 넘기지 않습니다.

 

금낭화 나물 조리법

강원 지방에서는 독성을 제거한 어린순을 나물로도 해 먹는다고 합니다

독성 제거 과정을 거친 말린 나물을 데친 뒤  고추장, 설탕, 마늘, 식초, 통깨를 넣고 매콤 새콤하게 무치거나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넣고 간장, 마늘, 소금만 넣고 볶아도 고소하고 맛이 좋습니다.

곤드레밥처럼  밥을 지어 양념간장과 비벼 먹어도 건강한 한 끼를 드실 수 있습니다.

 

6. 금낭화 키우는 법

하트모양의 예쁜 금낭화는 번식력도 좋고 의외로 어렵지 않게 키워볼 수 있는 야생화입니다.

금낭화는 야생에서도 바위틈이나 그늘진 곳에서 자생합니다

가정에서 키우실 때도 배수가 원활한 큰 화분에 옮겨 심은 뒤 더위에 취약하므로 햇볕이 잘 드는 곳보다 약간 그늘진 곳에서 키우시는 게 좋습니다

금낭화는 물을 자주 줘야 하는 식물입니다. 화분을 보시고 흙이 말랐다 싶으면 흠뻑 적실 정도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7. 금낭화 꽃말

고개를 떨군 꽃모양을 가진 금낭화는 '당신을 따르겠습니다'라는 순종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