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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소개-솜다리꽃

by 진리01 2024. 2. 17.

봄의 야생화인 솜다리꽃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솜다리 개요

제주도 한라산과 중부지방의 높은 산에서 자라는 한국특화식물로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우리나라 외에도 알프스의 높은 산악지대에서 많이 자라며 조선화융초, 솜다리 등으로 불리지만 에델바이스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 제주도 한라산 중부의 소백산과 설악산 등 바위틈에서 자랐지만, 지금은 자연 훼손으로 설악산에서도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높은 곳의 바위틈에서 조금 자라고 있습니다. 4월이 되면 밑동이 노엽으로 뒤덮이고, 그 사이로 솜 같은 섬유로 둘러싸인 풀과 줄기가 싹트게 됩니다.

 

2. 솜다리 특징

꽃줄기와 풀잎이 함께 나오고 꽃줄기는 15~25cm 정도까지 자라며 섬유질의 털로 덮여 있어 전체적인 색은 회백색입니다.

풀잎의 길이는 2~7㎝ 정도이며, 아랫부분이 좁아져 잎자루 모양을 만듭니다. 잎 표면에 섬유질이 약간 남아 있고 꽃줄기 아래 뿌리에서 나온 풀잎은 꽃이 피면 사라지지만, 처음 풀잎은 남아 있습니다.

해발 800m가 넘는 설악산과 한라산에는 4월에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에델바이스는 눈 속에서 꽃을 피워서 이 꽃이 겨울에 눈 속에서 피는 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에델바이스는 봄부터 가을까지 꽃을 피우며 겨울에는 피우지 않습니다.

솜털로 덮인 꽃줄기 끝에 있는 꼭대기 두정엽은 약간 둥글고 하얀 솜털이 많아 솜으로 만든 하얀 별처럼 보입니다. 흔히 이렇게 생겼다고 해서 꽃이라고 불리는데 이것은 꽃잎이 아니라 꽃을 지탱하는 잎입니다.

중앙에 핀 꽃들은 작은 관처럼 피고, 열매는 10월에 연한 노란색으로 익습니다. 관모는 흰색입니다.

하지만 알프스 고산지대에서 자랄 때는 에델바이스, 우리나라 고산지대에서 자랄 때는 솜다리라고 부르는 것이 적절합니다. 식물은 지형과 지질에 따라 꽃의 색깔과 모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풀의 새싹은 산나물로 먹거나 관상용 식물로 재배됩니다. 그러나 고산식물이기 때문에 낮은 지역에 옮길 수 없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솜다리 잘 자라는 토양은 화강암, 화강암질 편마암, 변성퇴적암으로 실생법과 생태육종법을 통해 번식합니다.

3. 솜다리 종류

우리나라에는 4종류의 솜다리가 있습니다, 이 솜다리들은 4~8월에 계속 꽃을 피우고 설악산과 점봉산에서 자라며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왜솜다리

우리나라 중북부 고산지대에는 약간 다른 모양의 왜솜다리가 자라고, 높이 약 30cm까지 자라 8~9월에 꽃을 피웁니다. 풀잎은 크고 넓으며, 솜다리보다 섬유질이 적습니다. 모양이 그리 아름답지 않고 가을에 볼 수 있습니다.

 

두메솜다리

왜솜다리와 같은 지역에서 동시에 꽃을 피우며, 높이는 약 30cm 정도로 자라며, 두메솜다리, 왜솜다리 모두 화강암, 화강암 편마암 등의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한라솜다리

한라산에서 자라며, 해발 1,500m 이상의 바위지대에서 자랍니다. 높이는 약 7~12cm까지 자라며, 식물 전체가 회백색의 섬유질 털로 덮여 있습니다. 뿌리에서 나온 잎과 밑부분의 잎은 꽃이 피면 사라지고 가운데 잎만 남습니다. 풀잎은 긴 타원형으로 길이는 약 2.7cm이며 끝 부분이 뭉툭한 돌기가 있습니다. 또한 밑으로 내려가 원줄기를 감쌀수록 좁아지고, 잎 앞뒤에 회백색인 섬유질 털이 많습니다. 줄기 끝에는 별 모양의 포가 7~9개 있고, 지름 2.2~4cm, 타원형이며, 끝이 뭉툭한 꽃은 5~9개가 함께 피고 노란색입니다. 씨앗은 10월에 열매를 맺습니다.

 

산솜다리

북부지방의 높은 산지에서 자라며 북쪽의 산지에서 볼 수 있으며, 아래쪽에 작년에 나온 잎이 있으며, 키는 7-22cm 정도이고 가지가 없습니다. 줄기는 약간 자줏빛을 띠며 섬유질의 섬모와 솜털로 덮여 있습니다. 꽃이 피면 뿌리에서 나온 풀잎이 남아있지만, 꽃은 8월에 피고 색은 연노란색입니다. 솜다리의 종류 중 설악산에서 봄에 가장 먼저 피는 꽃은 우리나라의 특산종으로 그 모양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4. 솜다리 꽃말

솜다리꽃의 꽃말은 숭고한 사랑이며 에델바이스의 꽃말은 소중한 추억입니다.

 

 

이상으로 국화과 야생화 솜다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